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 동화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은희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홍덕률·김사열 예비후보를 겨냥, 정쟁을 중단하고 교육자 다운 공정한 정책대결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진보진영의 홍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보수표를 자극하겠다는 구태정치에 휘둘려 정쟁만 일삼는 작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진정한 교육자라고 생각한다면 교육자 답지 않은 상호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비교육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후보는 “특히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는 정치가 교육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후보로 나서겠다는 정체성 없는 폴리페서의 행위를 보였다”면서 “마치 중도후보인 것처럼 대구시민을 속이고 같은 진보후보끼리의 정치적 야합이 정리되지 않자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본인을 물고 늘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후보가 교육감후보로 나선 지금까지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은 다시 강단으로 돌아가려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선관위로부터 검증받은 것이지만 서로 오류를 찾지 못해 발생한 사태였다”면서 “큰 선거를 처음 치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어난 일련의 실수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사실을 부풀려 후보사퇴까지 언급하는 등 더 이상의 인신공격과 근거없는 비방, 정쟁은 없어야 한다”며 “대구교육의 미래을 위해 교육감 후보 다운 정책경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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