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좌), 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우) 사진=김사열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이 25일 김사열 대구시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 감독은 지지영상을 통해 “아이 캔 스피크와 대구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영화에서 나문희 씨가 연기한 옥분의 모델인 이용수 할머니의 고향이 바로 대구이고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고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최근 경북대 김사열 교수께서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김 교수님은 평생을 교육자로 헌신해 오신 분이고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두 번이나 임용 1순위가 되셨지만 부당한 권력에 의해서 임용이 거부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권력이 간섭하는 영화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도 마찬가지로 권력의 입맛에 맞춘 교육은 결국 시민들이 외면하게 돼 있고, 김 교수님은 부당한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살아오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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