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 사진=강은희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40여개 시민단체가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와 관련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8일 오전 10시 중구 희움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에서 갖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27일, 강 후보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옹호했고, 피해 당사자를 찾아가 일본이 사과했다는 거짓과 함께 일본정부의 위로금을 받기를 종용함으로써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다시 훼손하고 고통을 준 사람”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정농단으로 심판받은 박근혜정권의 수혜를 입어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사 국정화를 앞장서 주도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촛불광장에서 청산돼야 할 적폐였던 강 후보가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피해자에게 굴욕과 고통이 되고 있다”며 사퇴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대구고등법원장 출신의 최덕수 전 경북대 총동창회장을 회장으로 한 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