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스스로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이상기후와 예측불가능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해지원은 긴급 구호적 성격으로 실제 피해 보상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납입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가입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농업재해보험 설명회, 이통장회의,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각종 홍보를 통해 전체 가입대상농가 1만 6201여 농가 중 30%이상의 농가 가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품목별로 다르나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보조금 선면제 제도’를 시행한다. 선면제 제도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조해주는 금액은 납입된 것으로 보고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로 농가에서는 가입시 20%의 자부담분만 납입하면 된다.
특히 다음달 29까지 접수 중인 벼 품목 농작물재해보험은 올해부터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5%의 보험료를 추가 할인하고 기존 특약가입 시 보장되던 병충해 외에도 최근 많이 발생하는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2종이 추가돼 모두 6종의 벼 병충해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조중호 농정과장은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농가의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해보험은 필수이다”며 “올해는 반드시 품목별 가입 시기를 확인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주시, 청소년 화랑문화제 및 문화경연대회 열려
경주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최근 황성공원 타임캡슐 광장 일원에서 청소년 문화 대축제 ‘제24회 청소년 화랑문화제 및 청소년 문화경연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꿈과 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이번 행사는 백일장, 사생대회, 음악 콩쿨, 휘호대회 등 예술문화 경연부문과 노래, 댄스, 연주 등 공연문화 경연을 비롯해 진로, 과학, 역사 등 40여개 청소년동아리 체험문화 경진대회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본선인 공연문화 경연에서는 인기 개그맨 박규선의 진행으로 동아리 축하공연과 가수 옐로우비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청소년화랑문화제와 문화경연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해 자신의 끼와 멋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문화적 감성 함양과 역량을 개발하고 나아가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 청소년 문화 대축제로 매년 5월에 열리고 있다.
이승렬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활동과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꿈을 찾고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룡사지 환경정비 나서
경주시왕경사업본부 왕경조성과 직원들이 지난 26일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황룡사지 주차장 일원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했다.
이른 무더위와 휴일임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왕경조성과 직원들은 황룡사 역사문화관 진입로와 주차장 주변 조경지 곳곳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렴 문구가 인쇄된 어깨띠를 두르고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실천도 함께 펼쳤다.
왕경사업본부 왕경조성과 자원봉사단은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사적지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동주 왕경조성과장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되살리는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누구다 다시 찾고 싶은 깨끗한 신라왕경 만들기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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