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안철수 후보. 사진=장효남 기자.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모두 숲길, 산책로로 만들면 철길은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안 후보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오래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하던 게 하나 있다”며 “청량리에서 도봉 쪽 가는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를 타고 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그는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가져온 변화의 혜택을 서울시민 모두가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모두 숲길, 산책로로 만들겠다”며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區를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고 관련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SBS 방문신 기자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KBS 안양봉 기자, CBS 안성용 기자, YTN 추은호 기자, MBN 위정환 기자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질문을 이어 갔다. 또한 가운데 같은당 유승민 박주선 김동철 정운천 최도자 주승용 김중로 이혜훈 하태경 지상욱 김관영 김수민 신용현 의원 등 이 나와 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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