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중국 방한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경기서남부권 5개시도 ‘돌아오는 유커 모시기’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광명·부천·시흥·안산·화성)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산동성 지난시 순경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산동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지난해 금한령으로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과 경기 서남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산동국제관광박람회는 산동지역 유일한 대규모 관광박람회로 30여개 국가, 52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객 4만여명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협의회는 경기 서남부권과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경과 더불어 가장 먼저 금한령이 해제된 지역인 산동성을 올해 초부터 주요 마케팅 대상지로 낙점하고 본격 대표단을 꾸려 박람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
또 박람회 첫날인 25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칭다오 지사와 공동으로 산동성 지역 주요 여행사, 항공사 30여개사를 초청하여 관광홍보 설명회와 B2B 상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쳤다.
광명시는 폐광에서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한 동굴테마파크이자 ‘2017-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을, 부천시는 국내 유일의 실내 스키슬로프와 워터파크가 있는 복합레저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와 68개의 유명 건축물을 1/25로 축소해 전시한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를 집중 소개했다.
또 시흥시는 명품낙조를 관망할 수 있는 ‘오이도’와 염전을 재탄생시킨 ‘갯골 생태공원’을, 안산시는 세계최대 조력발전소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다양한 유리공예 체험이 가능한 ‘유리섬 박물관’을, 화성시는 세계3대 디자인상 ‘레드닷디자인어워드’을 수상하며 문화의 섬으로 재도약한 ‘제부도’와 한국의 세렝게티로 불리는 ‘공룡알 화석산지’의 매력을 박람회 참관객과 주요 여행사 관계자에게 집중 어필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 대표단 단장인 조규진 광명시 글로벌관광과장은 “문화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한 3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며 “하반기에 북경지역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중국시장 대상 다양한 홍보활동과 공동 상품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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