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 에듀파크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으로 총 9개 사업 1억8500만원으로 죽장면 낙동강수계 8개 마을 일광리, 입암리, 현내리, 합덕리, 방흥리, 월평리, 정자리, 지동리에 농로포장공사, 마을방송설치, 배수로 설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죽장면 입암리 입암서원 인근 편의시설인 공중화장실이 노후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신축공사를 실시, 죽장면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2016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수계특별관리기금 8억원을 투입, 지난 2017년 9월 자호천과 가사천 합류부에 ‘죽장면 친환경 4E-클린 에듀파크’를 조성 완료한 바 있다.
죽장면 친환경 4E-클린 에듀파크는 방치된 자호천을 정비해 만든 인공폭포가 여름 물놀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화장실을 신축해 편의를 제공한다. 행락철에는 일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곳은 겨울에는 고로쇠 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등 철저한 낙동강 수계관리로 죽장면을 살기 좋은 친환경마을로 만들어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침수예방 사업 ‘일석이조 효과’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하절기 상습적인 침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용흥동, 죽도동 죽도성당 일원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도심침수예방사업이 도시생태환경을 선도하는 역할까지 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시침수예방사업은 동해남부선(효자~구 포항역) 폐철도부지 지하에 우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로 용흥동 감실골에서 포항MBC 뒤편의 우회 배수로까지 2.3㎞의 우수관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감실골에서 도심지로 빠지던 빗물을 신설관로로 우회 배수해 형산빗물펌프장으로 보내므로 도시침수를 원천 차단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포항한방병원 뒤 기존 배수로바닥을 파서 연못기능을 추가하는 동시에 철도부지 인접주택의 오수분리사업까지 마무리했다. 우수관로 수질이 한층 좋아져 관로에는 수천마리의 치어가 떼를 지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2일 개통한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시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도시생태환경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환경개선과 새로운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적 하수관리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은 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부터 북구 시가지 일원의 침수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사업으로 5월 현재까지 약 46%가 진행됐으며, 내년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 포항시, 길이 1m 지진방재 홍보물 배포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9일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의 선제적 대비를 돕기 위해 지진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계단식 접이 형태로 된 1m길이의 휴대용 지진방재 홍보물을 제작하고 시 전역으로 배포했다.
시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후 상황별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덜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집약한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을 별도 제작했다.
시 전역으로 배포되는 이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은 기존에 보급된 홍보물이 휴대성이 떨어지고 천편일률적이라 상황에 맞게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 일본의 선진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해 실제상황에서 활용도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지금준비’ 편은 ▲집안에서의 안전 확보, 떨어지기 쉬운 물건 고정하기 ▲생존가방, 안전모 등 비상용 물품의 준비 ▲가족회의를 통한 준비사항 체크 ▲읍면동별 지진 대피장소가 수록돼 지진이 발생하기 전 준비사항을 자세히 담았다.
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를 대비한 ‘미리 알자’ 편은 ▲지진 단계별 대피요령 ▲장소별 행동방법 ▲대피 후 행동요령 ▲지진발생 시 생존방법 ▲부상자 발견 시 응급처치 방법 ▲비상시 주요기관 연락처 등 상황별·시간별 대처요령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아냈다.
이번 홍보물은 시민과 전입자들에게 배부해 지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허성두 시 지진대책국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진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예측하기 어려워 더 두렵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번 홍보물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안전모자 보급을 추진하는 등 지진전문가 채용과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교육·훈련 실시로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주말에는 장기산딸기문화축제장으로 놀러오세요”
<포항시 제공>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가 오는 6월 2~3일 양일간 장기초등학교에서 장기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주관으로 열린다.
매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는 달콤하고 영양 좋은 산딸기와 바다의 맛까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6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식전행사로 해병군악대 공연과 양포초 밴드팀·장기초 합창팀·장기중 난타팀의 공연, 장기 풍물단 공연, 장기 현감 행차 재연 등이 진행된다.
이후 공식행사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산딸기 즉석 경매, 개그맨 공연, OX 퀴즈, 트로트 가수 김용임, 윤수현과 함중아 등 초청 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등 다양한 명품 이벤트와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산딸기 무료시식 및 특판행사, 산딸기 효소 만들기 및 전통꽃차 시음, 농수특산물 판매, 천연비누 만들기, 금강송 심기, 즉석 사진 촬영, 산딸기 청주 시음회 등이 진행되며 이와 함께 향토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한편 장기지역에서는 1980년부터 산딸기를 소득작목으로서 재배를 시작해 현재 장기면 63㏊에 4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장기 산딸기는 친환경으로 재배해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을 간직하고 있으며, 청정 해풍을 맞으며 자란 산딸기는 신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하다.
서석영 산딸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당일 축제에서 산딸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며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등 즐기는 문화축제로써 주민화합과 소득 증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많이들 찾아와 축제도 즐기시고 산딸기도 맛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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