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사례가구 23명과 함께 ‘여행 그리고 행복나누기’ 주제로 힐링 여행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 여행은 다양한 통합사례관리사업 내 복지서비스 중 하나의 일환으로 통합사례가구 중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여수와 일대 문화탐방 및 체험활동이 포함된 투어를 가지게 된다.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단의 ‘통합사례관리사업’은 질병과 빈곤, 정신, 중독,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환경 등 복합적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구에는 공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병과 정신 문제가 있는 대상자에겐 병원까지 동행해 신체적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기타 복합적 문제가 있는 통합사례가구에는 민간기관을 연계해 위기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단은 2018년 복합적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 210여가구를 직접 찾아가며 공적 복지 서비스 제공과 민간기관을 연계 등 위기가구를 집중 지원해 복지사각에 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미경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며 어떤 시련도 이겨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보건소-동궁원, 치매 극복 나서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동궁원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동궁원 회의실에서 ‘치매서포터즈 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교육을 통해 동궁원 직원들은 치매 서포터즈가 되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검진 및 예방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치매극복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사업’은 지역사회 내 기업과 기관, 학교, 도서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치매교육을 받은 전 직원이 ‘치매 서포터즈’에 가입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해 힘씀으로써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더 많은 학교와 단체, 도서관 및 기업 등을 발굴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칠평도서관, 원화 전시회 개최
경주시 안강읍 칠평도서관은 다음달 1~24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될 ‘알사탕’은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풍요롭게 해주는 백희나 표 그림책으로 알사탕을 먹으면 다른 존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원화전시회는 19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이 질감으로 느껴지는 인물·인형들과 이들이 입고 있는 헝겊 옷, 모두 소품으로 이뤄진 배경은 흥미로운 내용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희나 작가는 독특한 상상력과 개성 있는 입체 일러스트로 유명한 작가이자 애니메이터로,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부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바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