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4년 동안 피땀 흘리며 이룩한 성과를 과거로 되돌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는 진실찾기 게임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이고, 미래의 행복인가를 인천시민들이 알도록 하는 것이 선거”이라며 “진실을 알면, 답이 보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경인철도가 지하화 되고, 경인고속도로가 지하고속도로가 되고, 녹지가 되는 것을 상상해 보라”며 “인천의 천지개벽 역사를 누구와 함께 하겠느냐”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지난번 제1호 공약이 인천발 KTX였다. 3년 뒤에 개통된다. 위대한 인천의 시대가 새롭게 열린다. 허황된 공약을 하고 나몰라라 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는 제1호 공약이 경인철도 지하화로 유정복이 약속하면 현실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인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해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이면 도착하는 GTX사업이 추진된다. 이 GTX사업과 경인철도 지하화 사업을 병행하면 된다”며 “기술적, 재무적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어떤 후보는 중앙 정치권에 기대어 마치 중앙정부가 인천을 통치하듯이, 중앙당이 인천의 시정을 운영하듯이 한다”며 “인천은 대통령이 와서 통치하는 지역도 아니고, 중앙당 대표가 와서 당무를 보는 것도 아니고, 정치이념의 장도 아니고, 오직 시장이 시민과 함께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천시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윤형모 국회의원 후보,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 임춘원 시의원후보, 이선옥 남동구의원 후보와 유세단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김지호 남동을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유세단이 31일 출정식에서 율동을 보여주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출정식에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김지호 남동을당협위원장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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