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수목원이 자연체험학습과 산림휴양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650m에 위치해 동해안이 조망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립 경북도수목원은 2001년 개원 이후 매년 특성화사업을 시행, 차별화된 테마 전시원 조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올해에는 국비 포함, 5억원의 사업비로 야생초원, 유실수원 등 수목원 내 주제별 전시원의 보완, 노후 시설물 교체와 부족했던 식사광장의 편익 부대시설물을 확충·재배치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성화사업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수목원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4일 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 내 유아 숲 체험원은 인근 포항, 영덕의 유아교육기관 40여 곳, 4000여명의 유아들을 대상, 매년 3~11월까지 유아 숲 체험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 오고 있다. 어린이체험 정원의 부족한 체험거리와 재미있는 볼거리 확충을 위해 실물크기의 큰 호랑이 등 7종의 조형물들을 배치해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수목원 둘레길인 20km에 달하는 생태관찰로를 개방, 녹음이 짙어 가는 수목원 숲이 힐링의 최고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숲 해설과 등산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북도 신기훈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경북도수목원이 다양한 숲 체험과 학습은 물론 수준 높은 숲 문화의 전국 최고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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