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사진=김형기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는 4일 자신의 2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8개 공약을 매일 차례로 발표키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대구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대구 리모델링 프로젝트’ 대구도심 경부선 구간 전면 지하화, 제2작전사령부와 주한미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K-2·대구공항 이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먼저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구간 중 서대구공단에서 동대구역에 이르는 8.5km를 지하화 해 소음과 먼지로 인한 시민 고통을 해결하고, 지하화로 확보된 지상부지는 지역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제2작전사령부와 주한미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6.25 이후 대구시민과 오랜 친구로 지내왔지만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온 것도 사실”이라며 “두 부대를 이전해 후적지를 전문가와 상의해 대구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K-2와 대구공항의 조속한 이전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K-2와 대구공항 이전을 통해 주민피해를 해결할 뿐 아니라 공항으로 인해 개발제한을 받고 있는 120㎢의 방대한 부지를 대구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의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일자리 공약을 내놨다. 이를 위해 ▲강소·중견기업 육성 ▲경북도청 후적지 IT 대기업 본사 이전 ▲폴리텍,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등 대구의 실사구시형 교육기관의 정원 확대 및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5일 3대 중심공약 중 마지막인 ‘문화공약’ 발표하고 이후 5대 주민행복약속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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