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전체 등록어선에 태양광등 설치 완료
강화군은 항·포구에 정박된 어선의 야간사고 예방 및 밤바다 해안풍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어선 태양광등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그동안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소형어선들은 야간에 배터리 소모 및 방전을 우려해 어선 위치를 알려주는 식별등을 꺼놓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지적돼 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어업지도선에 태양광등을 시범 설치하고 어업인들의 호응도 및 성능검증을 거쳐 강화에 등록된 400척의 어선에 톤수별로 2~4개의 태양광등을 지원했다.
이번 설치 태양광등은 자체 리튬이온전지 배터리를 사용하여 완충시 3일간 점등이 가능하고 방수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일몰 후 자동점등 및 일출 후 자동소등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설치로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어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등 설치사업은 야간에 어선의 위치를 알려주고 하선 시에는 안전하게 주변을 밝혀줄 뿐만 아니라 올해의 관광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도 제공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어업경영개선 및 안전조업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해 어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 ‘호응’
강화군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는 폐업을 할 경우 인·허가 관청인 군청과 사업자등록 관청인 세무서에 각각 폐업신고를 해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폐업신고 시 군청과 세무서 중 한 곳만 방문해 신고·처리할 수 있는 제도다.
민원인은 인·허가 영업폐업신고서와 사업자등록 폐업신고서를 동시에 제출하거나 통합폐업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 제도는 2013년 식품위생업, 공중위생업, 소독업 등 34개 업종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는 대상을 확대해 담배소매업, 통신판매업, 방문판매신고업, 식품위생업, 건강기능식품영업, 축산물영업, 공중위생영업, 체육시설업 등 모두 49개 업종으로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많은 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향교 전교 제51‧52대 이‧취임식
강화군 강화향교는 지난 1일 유림회관에서 강화향교 전교 제51·52대 이·취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정규원 강화군수 권한대행, 인천향교 및 교동향교 전교 및 유도회장 등 향교 관련 내빈과 지역인사, 향교 임원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난 6년 동안 충효사상과 전통윤리관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각종 사업의 기반을 다져 놓은 김용은 전임 전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용은 전임 전교는 이임사에서 “지난 6년 동안 유림 회원들께서 부족한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대과 없이 향교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석 신임 전교는 취임사에서 “유교발전을 위해 유교정신과 그 생활문화의 일환으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유림 가입을 확대해 향교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희석 신임 전교는 성균관유도회 강화지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규원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강화발전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위해 노력해 오신 김용은 전임 전교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이희석 전교님께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생활문화를 계승, 유교정신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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