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배지숙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 후보 ‘논문복제 학위 부정취득‘ 의혹과 관련,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이 배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7일 성명을 통해 “배 후보의 논문복제 학위 부정취득과 관련, 경북대가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본격 조사에 착수키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북대 연구감사실 검토 결과 배 후보 논문에 상당한 의혹이 확인돼 연구윤리위원회가 가동됐고, 본격 조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후보는 시의원 임기 중이었던 지난 2010년에 제출한 경북대 정치학과 석사학위 논문(임윤지당의 성리철학에 나타난 평등사상)이 성신여대 한문학과의 박사학위 논문(임윤지당의 성리학 연구)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절차와 관례에 따라 연구하고 심사받은 정상적인 논문”이라며 불순한 의도를 가진 후진적인 의혹 제기, 의혹 제기 자체가 적폐, 인신공격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학위가 취소된 후 시민앞에 고개를 들 수 있겠는가”며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