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25개의 기업유치 목표중 24개사를 상반기에 유치하는 등 활반한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강소기업 유치로 청년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차체부품 제조업체 ㈜동신모텍과 어묵 생산업체 ㈜부산어묵은 부산이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공장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기영 경제부시장과 양 기업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동신모텍은 1995년 5월 설립한 회사로 김해의 본사 및 메인공장 외 함안, 밀양, 진례, 진영공장 및 부산테크노파크 선행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시고용은 국내 330여명, 국외 430여 명에 달한다. 해외사업장에는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동신모텍의 투자계획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함안공장(부지 20,500㎡, 면적 7,504㎡)을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로 공장을 이전하며 신축사업으로 250억을 투자하게 된다.
고용규모는 150명(이전 80명, 신규 70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동신모텍의 이전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연쇄적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신모텍은 주고객사인 르노삼성과의 상호협력 관계 유지와 수출 강화와 우수한 항만 인프라 구축, 인력 수급 용이 및 부산시의 친화적인 기업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산시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확대, 전기차 육성 의지 강화 및 전기차의 1, 2차 협력업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자동차의 핵심부품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여 차세대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어묵은 1974.3월 어묵 제조업을 시작해 경남 양산시에 본사 공장을 두고 어묵 제품만 350여종 이상 제조하고 있다. 부산어묵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특허를 다량 보유한 어묵 전문 제조회사이다.
㈜부산어묵의 투자계획은 부산시 기장군 소재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토지 6,300㎡, 건축연면적 5,000㎡ 규모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은 100명(이전 56명, 신규고용 44여명) 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게 된다.
부산 이전사유는 어묵 제조 회사에서 제품의 다양화로 식품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이전 확장해 제2성장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는 우량 기업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규칙’으로 공격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의 특화된 지원제도 개정내용은 컨택센터의 지원한도를 확대(5억원에서 10억원)하고, 맞춤형 역외이전 기업을 최대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인 강소기업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형 신·증설 지원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 투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주 직원에게는 이주정착금 이외 별도로 주거지원금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선정한 수출 글로벌 강소기업 대상에 부산지역 업체가 15개로 역대 최고로 많이 선정되어 매우 고무적이며, 최근 동남권 뿌리 산업인 조선업, 자동차 산업 경기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더 많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아달인 아빠 만드는 ‘100인의 아빠단’ 모집
부산시는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육아의 즐거움과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100인의 부산 아빠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해 육아와가사에 대한 아빠들의 자연스럽고 능숙한 참여를 통해 보다 행복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출범하는 부산시 공식 아빠단 모임이다.
아빠단의 주요 활동은 ▲‘아빠가 찍는 행복한 우리가족’ 등 자녀와의 놀이·교육·성역할에 대한 주제별 멘토링을 비롯 ▲거짓말 하는 아이에 대한 올바른 훈육방법 등 상황별 대처 노하우 공유 네트워킹 ▲1박2일 별자리 관찰 캠프, 가을 소풍 등의 체험 활동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부산 거주 5~10세(09~14년생)의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11일부터 25일까지 운영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는다.
신청 사연을 토대로 선발된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오는 7월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4개월 가량의 활동을 통해 놀이·교육·가사 참여 등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상호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시상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아빠단은 사회 변화에 따라 가정에서의 높아진 아빠 역할의 중요성 및 올바른 역할모델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육아 달인으로의 첫 여정에 아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 30개사 신규선정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도약을 위해 부산대표 창업기업 30개사를 신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30개사에게는 부산대표 창업기업 브랜드화 함과 동시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한다.
부산대표 창업기업은 성장성과 투자유치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으로 브라이트 클럽(50개), 밀리언 클럽(120개), 플래티넘 클럽(33개) 등 203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브라이트 클럽 30개사는 성장성, 기술력, 파급성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전년도에 선발된 50개 기존기업과 함께, 부산대표 창업기업 인증서 발급, 마케팅, 지식재산 권리화, 시제품제작,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금융우대, 항공할인, 언론홍보, 사업화 연계지원 등의 혜택도 마련해 기업의 여건에 맞는 각종 지원, 특히 기존과 차별화된 지원책으로 브라이트클럽만을 위한 멤버십 카드발급, 그린카(카쉐어링서비스), 호텔엔조이 등의 각종 우대할인을 제공받게 돼 클럽회원으로서 혜택도 함께 누리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지역 창업기업들의 성장 관문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는 창업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각종 지원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해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지원 사업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