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국회의원들을 전담 배치하는 총력전을 펼친다.
박광온 상임선대위원장은 접경지역과 강원도와 맞닿은 동부지역 등 총 9곳 지역을 초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광역비례 후보와 당직자, 경기도당의 모든 조직을 투입하는 총동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용국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이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한 지역은 안성시, 포천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이며 지난 2002년 이후 과천시, 남양주시, 여주시, 광주시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초경합지역을 직접 분류하고 중진의원들을 설득해 전담지역을 책임지도록 했다.
문희상 의원이 포천시를 전담하고 원혜영 의원이 여주시를, 이석현, 윤호중 의원이 각각 연천군과 가평군을 맡는다.
여기에 경기도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최대 6명씩 7개조로 구성돼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력지원 한다.
포천의 경우 11일 오전은 김진표, 김태년 의원 등이, 오후는 문희상, 박광온, 권미혁 의원 등이 방문하며 12일 오전은 권칠승, 김경협, 조응천 의원 등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광역비례에 출마한 한국노총 출신의 김장일 후보(비례 2번), 한국노인상담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김은주 후보(비례3), 전 경기도 한의사회 회장인 박광은 후보(비례8번) 등을 비롯한 광역비례 후보들이 전원 투입된다.
이밖에 경기도당 선대위 상주 인력을 최소화하고 당직자와 각 직능본부, 향우회 전담 조직까지 투입된다.
이용국 대변인은 “박광온 위원장의 지시로 당의 모든 역량이 접경지역과 동부지역에 총동원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온 위원장은 “앞으로 경기북부는 문재인정부에서 접경지역이 아닌 평화경제의 관문으로 불릴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이 곧 지역경제와 내 삶을 바꾸는 민생정책이라는 것을 정성을 다해 설명드린다면 이번만큼은 민주당 후보를 받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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