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열린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운데)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엄지손가락으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 후보 부인 김정순 씨. 연합뉴스
이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에서 김경수 후보가 56.8%로 당선될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호 후보는 40.1%,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3.1%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선거 직전 경남 정가에선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여파로 김 후보가 열세에 놓였다는 분석이 강했다.
한국당을 지지하는 ‘샤이 보수’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결집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직후 민주당 일각에서는 ‘드루킹 특검’ ‘검찰 소환’ 등 악재가 김 후보 진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