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철우 당선인은 14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大業)은 시작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새로운 경북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20대 청년부터, 장애인단체, 다문화가정, 시장 한 켠에 좌판을 놓고 한 줌의 나물을 파시는 96세의 할머니.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에서 사시는 한센인 마을 주민들까지,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힘겹게 노력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그들로부터 더 가까이서 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에게서 경북의 숨결을 느꼈고, 이들과 함께라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선거운동 기간 느낀 소회를 내비쳤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제공)
소감문에서 이 당선인은 “경북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옛날의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세워놓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이 만들어 갈 경북은,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하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쉽게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 인구가 늘어나는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굴뚝없는 관광산업을 21세기 최고의 유망산업”임을 내세우며, “경북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경주, 안동 등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닌 관광의 명소이자 문화재의 보고이다. 자신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세계인들이 경북으로 몰려오는 ‘관광 경북’을 실현하고,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당선인은 “동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해 최근의 남북관계 분위기에 맞춰 동해안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농업이 도정(道政)의 기본이 되는 ‘농위도본(農爲道本)’의 정책으로 농민 모두가 부자가 되는 ‘농부(農富)경북’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북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 농어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부농(富農)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음으로 자신이 만들어 갈 경북은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고 강조하며, “출생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훌륭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결혼-출산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저출산은 우리사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이다”고 지적하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국민계몽운동’을 함께 추진할 것”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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