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간 분야별 성과 집대성 ‘연구성과 100선’ 선보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청 미래포럼’ 회원들이 ‘4차 산업시대 도정의 100년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댓다.
이들은 도청 소속 박사학위 취득 공무원들로 구성된 회원들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도청 미래포럼’을 갖고 기조강연 및 성과물 전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소속 박사공무원 1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청 미래포럼’은 2010년 9월 김관용 도지사의 제안에 따라 도청 박사공무원들을 회원으로 한 ‘비전21 경북포럼’으로 출발했다.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올해 조직의 이름을 바꾸는 등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경북도청
미래포럼은 정책기획, 농생명, 수의축산, 보건환경, 과학기술분과 등 5개 분과의 전공 지식을 기초로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와 도정시책 발굴,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 도민의 건강증진 등을 통해 도정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 조우식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판’에 등재돼 2016년 축산기술연구소 이준구 박사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유기농업연구소 이상석 박사가 발표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tegrative Plant Biology(JIPB)’에 주저자로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
김관용 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미래포럼을 통해 박사공무원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키워나가기 바라며, 민생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도민과 경북도 미래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사명감과 박사공무원의 학문적 열정으로 경북도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 위원장인 농업기술원 김세종 연구개발국장은 “4차산업과 농업 6차혁명 시대를 맞아 경북의 100년 미래를 위한 직접적인 실험과 연구를 통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기술 개발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분야별 성과 과제들을 집대성한 ‘연구성과 100선’도 함께 선보였다.
‘연구성과 100선’에는 고품질 벼인 ‘다솜쌀’의 품종 보호출원으로 고품질 쌀의 브랜드화, 사과 껍질 우르솔릭산 추출을 통한 화장품 생산, 동해안 유용 가자미류 양식 신품종 개발, 버섯파리 유인 포획기 개발, 도내 AI 및 구제역 사전 예방으로 청정경북 유지, 천연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실내 공기 질 개선연구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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