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 건립지. 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2014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 제2운영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핵심인 제2운영센터 유치를 위해 올 초 유치를 제안, 행안부 재난망사업단의 현지답사,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 수성의료지구내 12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는 센터는 소방·경찰·군·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 기관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해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통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 운영센터다.
재난대응 공통분야(8대분야 : 경찰, 소방, 의료, 해경, 군, 지자체, 전기, 가스 관련기관) 333개 기관은 필수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야 하며, 1000여개 재난 관련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직접 이용하거나, 기관별 자체망을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하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제2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며 제1운영센터(정부서울청사)의 백업기능과 동시에 효율적인 재난통신망 구축·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제어장비, 망 감시장비, 장비실 및 관제실을 두며,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의 교육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 직속 사업소 지위를 갖게돼 사실상 국가재난통신망의 총괄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인원은 공무원 30명과 유지관리업체 30여명이 상주 근무 하고, 비상주 근무자를 포함하면 100여명 정도가 된다.
제2운영센터는 건물 및 부지매입을 위해 40억원이 투입되고, 장비비 400억원 등 총 500억원 정도의 국가직접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 2020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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