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8일 포항시장, 남·북부 경찰서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하는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근래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이동성 강력 범죄 조기해결을 위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시내 주요 ‘목’지점에 설치된 차량번호인식 CCTV 및 방범용 CCTV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지난 2014년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고 현재 통합관제센터에는 CCTV가 1128곳, 2171대 설치돼 44명이 4조 3교대로 근무해 통합관제센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해 통합관제센터 운영 실적은 강력범죄 현장검거 48건, 범죄 위급 상황 등 현장조치 514건, 각종 사건관련 경찰서 영상 제공 1200건이며 올해도 시는 남·북부 경찰서와 협의해 206곳에 CCTV 385대를 설치, 범죄 예방 및 범죄 조기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현증 등 정신질환자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 시민불안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 개최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앞으로도 CCTV를 보강하고 인공지능을 갖춘 관제시스템을 갖추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조현증 등 정신질환자 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관리해 사건·사고 예방 및 시민 심적 불안 요인 해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23일 개막
<포항시 제공>
오는 23일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곳의 동시 개장과 함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모래작가인 최지훈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모래작품 및 모래시계 만들기, 샌드애니메이션 체험, 모래썰매장 등 체험행사를 통해 피서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올해도 샌드페스티벌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으로, 지난달 행사대행 업체로 ㈜씨제이헬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페스티벌 준비에 나섰다.
올해는 ‘세계 명소, 모래로 만나다(가칭)’는 주제로 한국, 유럽, 미국의 랜드마크인 서울타워, 피사의 사탑, 자유의 여신상 등을 모래로 구현해 세계적인 모래축제로 성장함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야간에는 조명을 비춰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장 당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상금 110만원의 모래조각 경연 대회를 열어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며 단순히 작품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래조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샌드박스 놀이터와 모래썰매장과 같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해양자원인 모래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포항을 찾은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규모를 더 확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래작품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샌드박스 놀이터 및 모래썰매장은 8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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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형산강 생태복원 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해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고자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 6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하영길 시 환경식품위생과장이 ‘형산강 생태복원 계획’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한 뒤 그동안 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형산강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구무천 생태하천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용역’의 정밀조사 결과 및 그에 따른 오염하천 퇴적물 처리를 통한 생태복원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형산강은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하천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 1등급 이상을 적용해 연일대교 상류부터 영일만 초입까지 약 8㎞ 구간을 준설, 입자선별 후 중금속처리 재활용하여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는 약 2340억원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무천과 공단천은 오염 퇴적물을 모든 구간 준설해 입자선별 후 재이용하고, 오염 퇴적물을 제거 후 조경석과 정수식물을 식재해 여울형 낙차공을 활용한 구조 및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하천복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시는 올 4월 환경부로부터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 사업으로 선정된 ▲철강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철강공단 하수관거 정비사업 ▲구무천 및 공단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힘쓰기로 했다.
특히 형산강 오염퇴적물 준설 및 구무천, 공단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해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의 자문 의견과 오는 22일 열리는 형산강 생태복원 시민 대 토론회 결과를 최종 수렴해 형산강 생태복원의 기준을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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