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약쑥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약쑥’으로 무더위 이기자”
강화에서는 현재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화약쑥 수확이 한창이다.
‘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약쑥을 진상할 정도로 유명한 강화도다.
조선시대에는 단옷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애호(艾虎)라 하여 쑥으로 만든 호랑이 장식을 나누어주기도 하고 쑥떡을 먹는 등 쑥과 관련된 의례가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강화군에는 단오를 전후로 약쑥을 수확하는데 이때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약쑥에는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의 날개모양을 닮은 싸주아리쑥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작물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이기도 하다. 약쑥은 강화군의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로 그 명성은 한약재를 파는 시장에 가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강화군에서는 해마다 약쑥 수확시기가 되면 민관 합동 약쑥 전문가로 이뤄진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건강을 위해 강화약쑥을 구입하고 싶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자. 하나는 강화약쑥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생산지 증명띠’ 사용여부, 또 하나는 강화약쑥품질보증위윈회가 보증하는 ‘품질인증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쑥은 건국 이래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전통과 명성이 자자한 강화약쑥을 수확기에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제18회 삼산면민의 날 성황리 개최
강화군 삼산면은 지난 20일 승영중학교에서 제18회 삼산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산면 체육진흥후원회(회장 유윤무)가 주관했으며, 이상복 강화군수와 안상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단체장과 면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식전공연에서는 승영중학교의 모듬북, 주민자치동아리의 풍물 및 건강댄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기념식에서는 리별 입장식에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주민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체육행사는 족구, 게이트볼 등 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문화행사로는 각 리별 대표들의 노래자랑이 열렸고 특히 장민호, 한서경 등 유명가수와 공연단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철호 삼산면장은 대회사에서 “삼산면은 석모대교 개통과 더불어 보문사, 미네랄온천, 민머루해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면민의 날 행사가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 민선7기 출범 준비위원회 본격 가동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은 민선7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슬로건으로 삼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강화군 청소년문화의집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획행정분야, 농업경제분야, 문화관광분야, 건설도시분야, 보건복지분야 등 5개 분야에 민간위원 9명, 업무지원 공무원 7명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준비위원회는 19일부터 군청 20개 실과소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안 제시 등 민선 7기 군정이 빠른 시일 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은 이날 민선7기 출범 준비위원회 위원(9명)을 위촉하고 위원들에게 “군정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대안을 제시해서 민선7기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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