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뮤지컬극단 나비’가 ‘2018 경산자인단오제’의 최대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았던 ‘경산아리랑제 창작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경산자인단오숲 큰그네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경산아리랑 창작경연대회’는 전통의 창의적 계승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산아리랑’과 ‘아리랑’을 주제로 한 창작작품 경연대회이다.
이날 본선에서 ‘뮤지컬극단 나비’는 6·25 전쟁으로 생이별을 했던 신혼부부 석현과 꽃분이 70년만에 평양역에서 재회하는 감동을 연출해 대상(경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특히 나비의 창작뮤지컬 ‘아리랑연가’는 평양역에서 수많은 이산가족이 한반도의 새시대를 노래하며 평화통일을 이룩한 新대한민국을 선포해 심사위원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지영 뮤지컬극단 나비 대표(36·여)는 “이번 아리랑연가는 전쟁으로 갈라진 사랑 그리고 끝없는 기다림을 노래한 창작국악뮤지컬로 수년에 걸쳐 다듬어진 작품”이라며 “사라져 가는 한국 고유의 전통에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나비뮤지컬만의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30여명의 젊은 연기자와 4명의 스텝으로 구성된 뮤지컬극단 ‘나비’는 인스턴트같이 자극적인 재미만 추구하는 공연이 아닌 건강하고 트렌디한 공연을 제작·연출하는 극단으로 화려한 날개를 펼치고 비상하는 나비처럼 더 새롭고 의미있는 공연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 북구, 초등 5학년 영어체험캠프 사전 설명회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오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지역 내 38개 초등학교 5학년 영어체험캠프와 관련해 교장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말부터 실시예정인 하반기 영어체험캠프는 6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북구가 지역 내 초등 5학년 전원에게 2박3일간 대구경북영마을 위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 내 38개 초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 사업설명과 더불어 수업내용, 진행방법 등과 함께 영어마을 투어를 겸해 진행됐다.
배광식 구청장은 “학생들에게 영어체험캠프를 통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영어체험캠프는 학교별 학사일정에 맞추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문의 사항은 북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 서구, 안심마을 주민활동 프로그램
대구 서구청은 19일부터 안심마을에서 동아리활동 프로그램을 열었다.
안심마을 동아리활동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내당1동, 비산5동, 비산7동, 평리4동, 원대동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체험과 함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안심마을 사업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리 활동은 ▲천연화장품 만들기 ▲안전먹거리 ▲벽화그리기 등을 이달 셋째 주부터 시작해 총 8회 진행한다.
특히 원대동에서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북카페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리더 양성과정에 열정을 쏟고 있다.
안심마을 주민활동 프로그램은 동아리활동, 안전지도 만들기, 주민 간담회, 안심마을 원탁회의, 안심마을 소식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해 ‘메시지팩토리협동조합’에서 주관한다.
평리4동행정복지센터는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범죄예방환경개선(CPTED)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법질서교육, CPTED기초이론 등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안심마을 주민활동 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고취하는 등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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