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1일 전직시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정협력을 약속했던 이강덕 시장이 22일 역대 포항시의회 의장 8명을 초청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된 후 처음 가진 이날 모임에서 “오늘의 포항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대표하는 민의기관으로 시의회가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원로로서 우리 포항이 더 큰 도약을 통하여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언제라도 고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대 의장을 지낸 양용주 전 의장은 “처음으로 역대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항의 발전을 위하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이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와 시의회 간의 더욱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한 방안 등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고, 이 시장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시장의 초청으로 역대 시의회의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시로 시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용주 전 의장을 비롯해 3대 전반기 박태식 전 의장, 후반기 임선순 전 의장, 4대 전·후반기 공원식 전 의장, 5대 후반기 최영만 전 의장, 6대 전반기 이상구 전 의장, 6대 후반기·7대 전반기 이칠구 전 의장, 7대 후반기의 문명호 전의장 등이 참석했다.
# 제68주년 6·25전쟁 행사 개최
<포항시 제공>
6·25전쟁 제68주년 행사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시민, 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태극기, UN기, 6·25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감사편지 낭독,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항제철고 2학년 손채영·김민기 학생이 6·25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명예롭게 싸우셨으며,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최봉소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다함께 힘써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웅 부시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 걸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방어선 낙동강을 사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호국도시답게 나라와 겨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우리 포항이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와 포항시 재향군인회 청년단에서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6·25전쟁의 이해를 높이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6·25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행사와 호국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최근 포은도서관에서 신흥동 주민협의체 위원들과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신흥동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기반시설 확충, 공동시설이용 공급, 공동체 활성화 등의 마중물 사업을 포함한 협업사업 및 자체사업 등으로 계획됐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 신흥동주민협의체 위원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역량강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으며, 이날 포항시 도시재생과와 주민협의체의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함께 이뤄졌다.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은 다음 달 6일까지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하고 8월께 전문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8월말 사업대상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현구 시 도시재생과장은 “2018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흥동지역이 사업대상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주민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이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활동 추진
포항시는 하절기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3단계로 나눠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환경기초시설, 폐수다량배출업소 등에 대한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한다.
1단계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 및 사업장별 환경오염 방지시설 및 유류저장시설,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에 대한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2단계는 3개조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대기, 폐수배출시설 및 폐기물 처리업소(매립, 소각, 재활용 업소 등), 대규모 가축사육시설 등의 허가(신고) 적정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 및 누출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환경살리미를 동원해 상수원 수계, 공단지역 하천 순찰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시설이 있을 경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한 기술지원 및 시설복구를 실시해 조기에 방지시설 등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하영길 시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하절기 환경오염사고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철저한 환경관리가 요구된다”며 “특별점검 기간 동안 폐수를 무단방류는 등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