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민공청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타당성검토 용역 완료 후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됐다. 공천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의 김제철 박사 등 전문가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경북도청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울릉공항 개항되면 2050년에는 약 96만 여명 정도가 울릉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울릉공항의 안정적 노선공급과 포항공항에 다양한 항공 노선 공급을 위해 소형항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소형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서 및 국내공항에 소형항공사가 취항하면 연관 산업 발전과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 등에도 많은 기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항공사가 성공하려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현재와 같은 금리유지와 유가 안정 등 일정조건이 갖춰져야 되는 것.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 후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설립계획서를 제출,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후 조례제정 및 투자자 모집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기존 에어포항㈜과 합병할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지자체가 출자한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지역항공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라며, “경북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지역 소형항공사는 울릉공항에 안정적 항공 노선 공급과 흑산도, 여수 노선 연결을 통한 동서화합 및 포항공항 활성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지역항공사 설립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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