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청장 송정수)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안부를 집배원이 확인, 자녀 등에게 알려주는 ‘우체국 어르신돌봄서비스’(이하 돌봄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돌봄서비스’는 집배원이 신청인의 부모님 가정을 주 1회 직접 방문,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사진 등을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실예로 해외에서는 일본우정의 우체국 직원이 시골 어르신 댁을 방문하고 가족에게 월 1회 생활상황 등을 알려주는 ‘우체국 보호 봉사 서비스’가 있다.
경북청에 따르면 ‘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부모님이 대상이고 자녀가 전국 우체국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신청인(자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부모님 동의는 신청 접수시 전화로 1차 확인하고 집배원 최초 방문시 서면동의 후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용 수수료는 월 4000원이고 3개월, 6개월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시범운영은 군위, 의성, 백령도, 보은, 단양, 하동, 구례, 진도, 양구, 정선 지역(10개)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송정수 청장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홀로 계시거나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써 공적역할을 수행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만든 서비스”라며, “시범운영을 거친 후 서비스 지역은 점차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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