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이 신입직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차별없는 채용문화 정책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과 항만형 인재 발굴을 위해 도입된 ‘항만공사(PA) 직무능력시험’을 통해 채용된 새 가족을 맞이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5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사무행정․토목․전기직) 5명과 무기직 항만안내(시니어 일자리) 및 비서 각 1명 등 총 7명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차별없는 채용문화 정착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입사지원부터 최종 면접전형까지 학력․연령 등 차별적인 요소를 전면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 절차를 준수하고 채용비리 예방 및 취약분야 전반에 대한 외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하여 공정하고 역량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IPA는 ‘항만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필기전형에서 기존 직업기초능력평가(NCS) 외에 3개 항만공사(인천․울산․여수광양)가 개발한 항만공사(PA) 종합직무능력시험을 신규 도입해 ‘항만’이라는 특수한 분야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채용했다.
신입직원을 채용한 결과 7명 중 4명은 인천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최종학력이 인천 소재 대학인 인원도 총 3명으로 인천항 주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인재가 선발 돼 수도권 거점항만의 특화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발된 신입직원들은 25일부터 ▴임용식 ▴사내필수교육 ▴항만기본계획 및 물동량 분석 ▴기업회계 및 회계시스템 사용법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내 필수교육을 수료 후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스펙이 아닌 역량중심의 블라인드 채용과 항만공사 직무능력시험을 통해 항만에 맞는 핵심인재들이 선발됐다”면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인천항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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