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는 앞으로 주기적(매주 월·수·금)으로 검사를 실시, 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본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 중에서 과불화옥탄산(PFOA)만 IARC(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발암물질(Group 2B)로 분류돼 있으며, 대구수돗물에서 PFOA는 지난 25일 현재 문산정수장 0.017㎍/L, 매곡정수장 0.012㎍/L이다. 이는 WHO 권고치 4.0㎍/L에 비해 230분의 1 수준이다.
수돗물에 미량 검출되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검출농도는 문산정수장 0.207㎍/L, 매곡정수장 0.267㎍/L이다. 호주를 제외한 외국의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
아울러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검출의 원인으로 알려져 환경부에서 지난 12일 배출원 차단을 완료했다고 밝힌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0.087㎍/L로 지난 23일 5.068㎍/L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이 본부측의 설명이다.
김문수 본부장은 “과불화화합물은 지난 12일 배출원에서 차단돼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며, 전문가들이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수돗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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