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지역특화프로그램 ‘로컬릴레이 강화’ 개최
강화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 강화읍 일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인 ‘로컬릴레이 강화’를 개최한다.
‘로컬릴레이 강화’는 강화읍 주요 거점을 순차적으로 돌며 주민과 관광객이 교류할 수 있는 체험‧문화 페스티벌이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 청년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청풍’이 주관한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3일간 강화풍물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을 잇다’라는 콘셉트로 첫 번째 페스티벌이 열리며, 7~10월에는 각각 ‘세대를 잇다’, ‘전통을 잇다’, ‘여행을 잇다’, ‘마음을 잇다’를 콘셉트로 이어가게 된다.
행사의 취지는 강화의 다양한 구성원과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해 강화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다. 토요일에 공연, 퍼레이드, 플리마켓, 전시 등으로 구성된 메인 행사가 진행되며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원데이클래스와 작은 마을공연을 통해 장소와 사람들을 엮어주게 된다.
‘플리마켓’에서는 함께하는 경험을 쌓아가길 희망하는 강화 사람들의 모임인 ‘마켓띠잉’이 다양한 상품과 체험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강화의 특색 있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제공되는 10여 개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플리마켓 부스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마술, 바이올린, 뮤지컬, 비보잉 공연 등이 열리며, 토요일 마지막 행사로는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바투카다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원데이클래스 & 마을공연’은 상점들이 자신의 공간을 내어주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문화체험을 하며, 상점들이 하나의 생활문화거점이 되는 행사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협동조합 청풍 관계자는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화 안에서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올린 관계들을 녹여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구성원들이 미래에 대한 상상에 동참하도록 하는 긴 호흡의 일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강화군,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 공개강좌
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를 주제로 대군민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유관기관 종사자 등 70여 명의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임채홍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좋은 부모의 역할과 편안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질의문답 시간을 통해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심리상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다양한 유형의 사례에 따른 육아 정보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우리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강화군, 펜션 동반자살 예방 간담회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화도면 소재 테라피 펜션에서 강화군 농어촌민박협회와 공동으로 펜션 동반자살 위기 대응체계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두 기관에서는 생명 지킴이 교육 및 활동 강화 모색, 펜션 내 동반자살 의심자 조기 발견 체계 구축, 향후 자살예방 업무협약 체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박협회와 협력해 펜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자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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