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가 매곡, 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낙동강 원수에 시민 불안감이 야기되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8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 원수 및 매곡, 문산정수장 수돗물에서 미량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물질이 아니며 검출농도는 지난 25일 현재 문산정수장 0.207㎍/L, 매곡정수장 0.267㎍/L로서 외국의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유해성이 없다.
공급된 수돗물은 안전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본부측의 설명이다.
이에 낙동강 계통인 매곡, 문산정수장에 미량유해물질 정수처리방법중 가장 효과적인 활성탄 접촉조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을 확보한다는 것.
분말활성탄 접촉조 시설이 설치되면, 낙동강 계통 수돗물을 공급받는 중구, 서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북구 일부 지역 64만여 가구, 160만 명 주민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수 본부장은 “미량유해물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계통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조기에 신설해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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