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경기 및 사회분위기를 감안, 별도의 취임식 등 관련 행사 없이 브리핑과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갖는 것으로 민선7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다음 달 2일 오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7기 첫 출근과 함께 환경미화원과 주차관리원, 구내식당 영양사 등 각 분야별 대표자들과 소통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민선7기 제8대 포항시장 취임선서와 함께 향후 시정운영 비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대한적십자사 무료급식소를 찾아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상대로 점심배식 봉사에 나선다.
오후에는 포항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선7기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시책업무 추진을 위한 마인드 함양을 위한 간부공무원 워크숍에 참석해 간담형식의 특강을 진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선거기간 중 부시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민심과 시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고, 시민들이 믿음으로 허락한 앞으로의 4년을 온전히 포항과 시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지진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서 주름진 민생이 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 기능별 당면 현안과 과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또 “민선6기 동안 도약의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민선7기는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북방경제협력을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흥해 특별도시재생 소통 간담회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8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흥해 특별도시재생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특별도시재생, 탁! 터놓고 대화하는 포항시장의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읍의 급속한 도시공동화와 서민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포항시가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한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강덕 시장이 흥해 주민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당면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1·15 지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문장원 박사가 ‘특별재생계획 추진경과 보고’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방재도시 건설을 목표로 ▲주민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주거안정실현의 현황문제 및 해결과제 ▲미래지향적 스마트 안전도시 ▲새로운 청년과 함께하는 경제활성화 도시 ▲지역자원을 새로운 기술로 계승하는 문화·관광 중심도시 등 특별재생계획 구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이강덕 시장이 무대에 서서 1시간 동안 가진 흥해 지역주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주민들은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대책 ▲재건축 시 문화재 형상변경 가능여부 ▲전파공동주택 감정평가 기준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특별도시재생계획 ▲이재민 임시주거 장기 대책 ▲지열발전소 유발지진에 대한 대책 등에 다양한 질문을 하고 이 시장은 직접 답변했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거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주거안정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지원, 전파공동주택 정비사업 신속한 추진 지원, 주민분담금 해소를 위한 장기저리융자 상품 개발, 관련법의 조속한 제·개정 등을 수차례 건의함과 동시에 시 자체적으로도 지역기업 함께나눔회의 개최, 각종 부담금 감면 방안 보색 등 주거안정을 조기에 이루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자 지난 7일 흥해 특별재생 주민협의체(24명)를 구성해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활성화, 지역공동체활성화 등 3분과로 나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7일에는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특별재생 Young아이디어 발굴단을 구성해 흥해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 영일대 외식업소 소비자 만족도 맞춤형 컨설팅 품평회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8일 두호동 주민센터에서 영일대 선진음식문화거리 소비자 만족도 맞춤형 컨설팅 최종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품평회에서는 지난 2월말 사업설명회를 거쳐 메뉴 개발 및 업소 경영, 환경 개선에 참여한 업소들이 참가해 각 업소별 개발된 신 메뉴 8종을 한상차림으로 전시 소개하고 시식을 통해 품평했다.
이번 1대1 맞춤형 메뉴컨설팅은 김태수 셰프(BBQ F&B 닭익는 마을 본부장), 박중현 셰프(남도음식연구원), 정지용 셰프(경주대 교수), 김원구 셰프(경북조리사회장)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항시를 대표하는 식재료와 특산물, 영일대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해산물을 활용한 전복메밀국수·새우장비빔밥, 새우초무침·새우볶음밥, 해물갈비찜, 우럭탕수·우럭깐풍, 해물탕 등 기존 메뉴에서 차별화된 메뉴들로 개발해 품평회 자리에서 선보였다.
또 지난해 포항시와 경북도조리사협회가 협업해 개발된 해신탕을 전수받은 업소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시식과 품평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메뉴로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참여업소에 레시피를 전수한다.
시 관계자는 “개발된 메뉴를 중심으로 포항 영일대 선진음식문화거리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될 수 있도록 업소별 특색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이를 위해 SNS,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지원하며 포항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애용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지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회 포항설머리물회 축제 30일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설머리 물회지구 운영위원회가 오는 30일 설머리 물회지구 모래사장에서 제1회 포항설머리물회 축제와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항설머리 물회축제와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는 지난해 설머리물회 우수 외식업지구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상금으로 설머리 물회지구 운영위원회 손휘준 회장과 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포항시와 함께 준비하는 행사다.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는 설머리물회 광장에 설치한 가두리 어장의 물고기 500여 마리를 맨손으로 잡아 직접 물회를 만들어 먹는 이색 체험행사다.
행사 참가비는 1만원이며, 사전에 배부한 황금물고기 맨손잡기 체험권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으로 5000원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황금 2돈과 전자렌지 2대, 선풍기 5대 등 다양한 경품 교환권이 물고기에 묶여 있어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물회 무료 시식 부스와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각종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물회 무료쿠폰 100장을 배부해 물회 지구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휘준 설머리물회지구 회장은 “포항물회가 포항을 살리는 먹거리 경제 콘텐츠가 될 포항물회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하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가 될 때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포항물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포항물회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전국으로 홍보하는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돼 매년 행사가 이어지며 전 국민이 진정한 포항 물회의 맛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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