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당은 이날 규탄 성명서를 통해, 세종시 아름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12일 작성한 ‘2017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변경(안)’이라는 공식문서를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발표한 사안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즉각 관련 교육공무원에 대해 시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납득할 만한 인사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당은 세종시 신도심 지역의 아름고등학교에서 2017년도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을 만들면서 “생활수준이 낮고 불안정한 가정환경의 구시가지(조치원) 학생들, 생활과 가정환경이 우세한 신시가지 학생들, 타시도 전입생 등의 세 그룹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임” 이라는 교육 여건 분석을 통해 마치 조치원 지역 출신 학생들은 “생활 형편 수준이 낮고 불안정한 가정환경” 이라는 듯한 모멸적인 표현을 쓰며 지역갈등과 해당 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이 열등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세종시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환경과 서로 다른 직업군이 어우러져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라며, 조치원 시민들이 신도시 지역민들에 비해 ‘생활수준이 낮고 불안정한 가정환경’이라는 열등인식을 갖게 했다며, 이는 국가로부터 많은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는 교육공무원의 발상이라는 점에서 세종시민의 소지역주의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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