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진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올해 들어 7번째 빌생한 태풍 쁘라삐룬 (PRAPIROON)과 장마전선의 영항으로 2일까지 충남지역에 100~2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 (PRAPIROON)이 1일 밤부터 북진하여 2일 경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매시 7km의 이동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며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전망이다.
그러나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태풍의 진로와 영향범위는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장마전선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여 1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킴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고, 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일시 약화 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내륙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서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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