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이의제기 속에서 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배지숙(50·한국당·달서6·3선)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장상수(68·한국당·동구2·재선)의원과 김혜정(56·민주당·북구3·재선)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배 의원은 2일 오전 열린 첫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투표, 과반 이상인 23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의원 5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원 구성을 위한 이날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 강민구 의원(54·수성1·초선)은 지방자치법 등을 들어 이번 임시회 소집공고를 문제삼으며 이의를 제기해 회의가 1시간 10분여 간 지체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지방자치법과 행정안전부 지방의회 가이드북에 따르면 임시회 소집공고는 임시회 개시일로부터 25일 이내, 공고후 3일이 지나야 유효하기 때문에 하루 전 공고한 이날 임시회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현행 법에 3일 전 소집공고를 하게돼 있지만 긴급할 때는 그러하지 않다고 규정하고 있어 역대 의회에서도 공고일 다음날 개최해 왔다”고 해명했다.
배지숙 의장은 “대구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과 발맞춰 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모범적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열리는 임시회를 통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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