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부터 100세대이상 공동주택 1387개소에 대해 ‘불연성생활쓰레기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고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연성생활쓰레기는 도자기, 깨진 유리, 패류껍데기, 뼈다귀, 고양이 배변모래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말하며 그동안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일반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소삭시설로 1차 처리됐다.
불에 타는 쓰레기(가연성)와 타지 않는 쓰레기(불연성)의 혼합 반입으로 소각시설의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소각처리 효율성을 낮춰 고장·수리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
또한, 불연성쓰레기는 소각시설에 반입되어도 대부분 소각재와 함께 잔재물로 남아 매립시설로 2차 운반 후 처리됨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폐기물처분부담금이 소각과 매립에 각각 적용됨에 따라 폐기물처리비용의 추가적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16개구·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범시행을 거쳐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총예산 6억 8천 만원을 투입,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 총5,760여개 배치를 완료하고, 이달 1일부터 전면시행 한다.
불연성쓰레기 배출방법은 공동주택 여건에 따라 공동배출과 개별배출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배출을 선택한 공동주택에서는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 내에 설치된 불연성쓰레기 전용마대에 배출하고 ▲개별배출을 선택한 공동주택은 현재 사용 중인 종량제 봉투(혹은 불연성전용마대)에 불연성쓰레기만 담아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연성쓰레기의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 폐기물처리시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폐기물처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책추진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 청년·중장년 미니 일자리박람회 개최
부산시는 5일부터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고용복지+센터 5층에서 경력직중장년, 청년훈련생을 대상으로 이틀간 ‘미니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의 최근 대내외적 실물경기 지표 악화에 따른 고용률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지만 실속 있는 일자리 기회를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제공한다.
특히, 대상을 세분화해 5일에는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조기퇴직자 등 중장년경력직을 중심으로 열리고 다음날인 6일에는 청년층이나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생 중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취업 서비스 제공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지역의 청년, 중장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취업서비스를 다양하게 지원했으며, 미니 일자리 박람회 8회 개최 등 총 6억 6천만원 투입을 통해 1,307명의 취업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부산시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부산의 대표 사업주단체 중 하나인 경영자총협회에 사업을 위탁하고, 경영자총협회가 가진 회원사 풀(Pool)을 활용해 산업단지 중심, 좋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산업단지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주)농심(부산), 태광금속(주) 등 지역의 70여 개 우수기업들이 직·간접으로 참여해, 총 120여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희망과 미래를 설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일에 청년층을 위한 미니 일자리박람회는 청년층 고용위기 극복과 일자리 희망만들기를 위한 대규모 지역 혁신프로젝트인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성공패키지 등 지역 청년의 고용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부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은 부산경영자총협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오면 당일 면접이 가능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많은 구직자들이 정보의 한계로 인해 취업을 미루거나 하지 못하는 점을 항상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작지만 다양한 강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하고, 많은 정보를 얻어 취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하는 현장 구직자에게는 소정의 참가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력직, 중장년, 청년, 여성 구직자는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일본 나고야에서 관광객 유치 박차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를 방문, 지역 대형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관광상품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 마케팅 활동은 최근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함께 증가 추세에 있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것으로, 최근 부산-나고야 직항 노선 추가 취항과 연계해 실시된다.
방문 첫 날인 4일에는 나고야의 대형 여행사를 찾아 관광상품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또 5일 나고야 캐슬호텔에서는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고야 현지 여행업계, 주요 언론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며, 특히 부산의 관광명소 중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포 카페거리, 송도 해상케이블카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부산불꽃축제 등 4계절 특색 있는 축제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마케팅 활동이 펼쳐지는 나고야는 일본의 아이치현에 위치한 대도시로 일본 중부지방의 행정·산업·문화·교통의 중심지다.
부산과는 직항과 연결된 도시로 최근 직항 노선 추가 취항에 따라 앞으로 관광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고야에서 부산 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 및 관광설명회를 통해 부산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부산의 전통 관광시장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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