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재난 선제적 대응 주문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끝까지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해주세요”
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재난은 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피해상황도 다르게 나타난다”며, “재난대비는 일본이 매뉴얼에 따라 잘 대처하고 있는 만큼 벤치마킹을 통해 재난대응에 잘 접목시켜 보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재난안전상황실 비상근무자들과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애쓰는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간 도지사 주재 회의에는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것. 하지만 이번 회의는 그 같은 방식을 없애고 재난에 관한한 실무자들과의 소통으로 재난대응을 해 보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로 보여진다.
4일 이철우 지사가 재난안전상황실 비상근무자들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회의에서 비상근무자들의 식사관계 등 애로사항을 듣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자와 시군 부단체장들을 비롯, 비상근무자들에게도 그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준데 대해 격려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 혼자만으로는 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 여러분들과 함께 재난을 이겨내서 안전한 경북, 그래서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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