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월별 낚시용품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낚시 인구의 증가와 함께 낚시용품 수입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액은 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년 상반기 수입액도 8천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하며, 올해에도 낚시용품 수입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17년 낚시용품 수입 품목은 금액기준 낚시릴(29.7%)․낚시대(24.3%)․낚시바늘(5.4%) 순으로, 낚시릴이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낚시릴 수입은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수입은 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7%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확대를 보이고 있다.
낚시대 수입은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수입도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17년 품목별 수입 국가로 낚시릴은 일본(48.6%)․중국(28.9%)․말레이지아(13.6%) 순, 낚시대는 중국(65.3%), 일본(25.8%), 베트남(4.5%) 순이었다.
수입 단가는 낚시릴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3.4$/개, 34.7$/개, 낚시대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6.8$/개, 31.4$/개로 일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고가의 낚시용품이 수입됐다.
‘17년 낚시용품 수입 국가는 중국(46.0%)․일본(36.8%)․베트남(5.7%)․말레이지아(4.1%)․미국(2.4%) 순으로, 중국은 ’08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낚시용품 최대 수입국을 이어 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5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낚시용품 선호가 수입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였으며, 낚시릴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일본산 낚시용품의 꾸준한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 월별 낚시용품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낚시용품은 휴가 및 여름철 여가활동이 시작되는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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