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정부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1차 심의에 이어 2차 심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점에서 조기에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추진됐다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과 지역 도의원,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새로 선출된 시의회 의장단과의 상견례 의미도 함께 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국비지원 요청사업 82건, 7247억원 전액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킨다는 목표를 밝혀 국비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협의회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의 결과는 경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이다. 새롭게 민선7기 시정을 이끌 주낙영 시장의 역량과 비전에 발맞추어 전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용역과 함께 문무대왕릉 및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정비 등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정체성을 굳건히 할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을 비롯, 국토부 소관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등 지역균형 발전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 확충에 힘써 줄 것을도 부탁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원전해체연구소가 포함된 산업원자력안전연구센터 설립과 방사선융합기술원 설립 등 원자력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당정협의회와 중앙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소통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석기 의원은 “막대한 국비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SOC사업 예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국회 후반기 상임위로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한 상태이다. 예산 확보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이견이 발생하거나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특별교부세나 공모사업이 필요한 경우 등 경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의 관건이 되는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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