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교육청, 예술과 인문학의 만남으로 인문학적 소양 강화
경기교육청 소속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7월부터 9월까지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경기평생학습관 시행의 공모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안산, 시흥, 안성지역 중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만화, 명화 등 예술과 인문학의 융합으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얻음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 내용은‘어서와! 예술 인문학은 처음이지?’라는 예술 인문학을 주제로 ▲영화 인문학, ▲만화 인문학, ▲명화 인문학이며, 강연 3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 등 5회로 진행한다.
영화 인문학은 9일부터 13일까지 안산 석호중학교에서 운영하며 강연으로는 영화 속에서 내 꿈 찾기, 영화의 의미 알기, 영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바라보기 등이다.
또 한국영화박물관 탐방을 통해 한국영화의 지난 역사를 둘러보며, 후속모임으로 특수 분장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만화 인문학은 8월27일부터 31일까지 시흥 능곡중학교에서 진행하며 강연으로는 생활과 책에서 나만의 웹툰 만들기, 지구촌 곳곳의 만화 살펴보기, 웹툰의 의미와 발전과정 알기 등이다.
명화 인문학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성 서운중학교에서 실시하며 강연으로는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이해하기, 명화 감상으로 나를 치유하기, 화가 샤갈 이해하기 등이다.
또한 탐방활동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명화전시회를 관람하고, 후속 모임에서는 드로잉을 이해하고 직접 그리면서‘나만의 첫 번째 드로잉 명화’를 완성한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권우섭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예술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학교폭력 관련 법률 지원 연수
경기교육청은 12일부터 17일까지 3차에 걸쳐 북부청사 및 경기도교육복지센터에서‘학교폭력 관련 법률 지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초․중․고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 교육지원청 담당자 1,4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관련 법률 안내, ▲학교폭력 불복 사례와 판례, ▲재심 결정 사례, ▲행정심판 재결 사례 및 행정소송 판례 등이며, 사례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편 최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내린 조치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사안 처리 절차에 대한 공정성 시비 등으로 재심 신청, 행정 심판, 행정 소송 등의 이의 제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률적인 추가 분쟁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정상적 교육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업무담당자의 문제해결능력과 전문성 신장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증대돼 왔다.
경기교육청 조성범 학생안전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학교 현장의 갈등과 부담을 덜어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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