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수출전문 스마트 팜 전경
[금산=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금산군이 전국 최초 하이베드방식으로 스마트 팜 온실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하이베드방식을 통해 연작장해가 없고 온·습도 조절 등 첨단 스마트 시설로 병충해에 안전한 깻잎 재배환경을 조성했다.
하이베드방식이란 일종의 양액 재배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재배상자를 설치하고 상토를 넣어 깻잎을 재배하면서 영양액으로 깻잎의 영양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기존 토양 재배방식은 고온다습한 비닐하우스 환경으로 각종 병충해에 취약하고 연작장해 피해 발생으로 품질 저하 등이 고질적인 문제였고 해외수출 시에도 상품가치가 떨어져 클레임이 걸리는 등 수출 확대에도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스마트 팜 온실하우스는 토양수분 함수율, 토양온도, CO2 등 온실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해 알려주고, 외부팬, 유동팬, 전등, 온실개폐, 전기온풍기, CCTV 등 모든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어 어디서든 온실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생육환경 조절이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되는 깻잎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고품질 깻잎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깻잎 수출단지 조성사업 및 스마트 팜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품질 깻잎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 구축과 함께 유통의 다각화를 통해 깻잎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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