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시 22곳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차량 보급
성남시가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기동력 강화를 위해 7월 12일 22개 동 주민센터에 추가로 맞춤형 복지차량을 보급했다.
이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적시에 지원하는 선제 복지 행정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시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 옥외 주차장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22개 동 주민센터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복지차량과 열쇠 전달식’을 했다.
전달한 복지차량은 전기차(기아 쏘울EV)로, 모두 8억91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사들였다.
구별로 수정구 8곳, 중원구 7곳, 분당구 7곳에 각 차량이 배치됐다.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저소득·취약계층 방문 상담, 생활 실태와 현장 확인, 긴급 출동, 이웃돕기 물품 전달 때 사용한다.
성남시는 앞선 지난해 8월 산성동 등 13개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인력을 배치하고, 전기차(르노 삼성SM3 ZE)를 맞춤형 복지차량으로 보급했다.
이들 13개 동의 취약계층 방문 서비스 건수는 월평균 312건이다. 인력, 차량 지원 전 월평균 56건의 방문 서비스와 비교하면 5.6배 늘었다.
이번에 복지차량을 보급한 22개 동 주민센터도 올 하반기 중에 조직 개편을 통해 맞춤형복지팀을 추가 신설하고 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되면 전체 50개 동 가운데 35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이 운영되게 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판단하고 연계해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면서 “그리고 그걸 통해서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없애고, 희망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더 머리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56명 모집
성남시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2018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256명을 모집한다.
이번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9억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경로식당 급식 지원, 불법광고물 정비, 재활용품 분리, 도로시설물 정비 등 73개 사업에서 근로를 하게 된다.
근무 조건은 하루 5시간(주 25시간) 일하고, 일당 3만7650원과 교통비·간식비 등 부대 경비 3000원 지급이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주 15시간) 근무에 일당 2만2590원과 부대 경비 3000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구직등록을 한 성남시민이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자는 오는 8월 29일 개별 통지하며 성남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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