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페인트로 그리기 때문에 작품은 영구적이지 않다. 프랑스와 핀란드의 포장도로에 카펫 문양을 그리고 있는 이뇨레는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가리켜 ‘단기 프레스코화’라고 부른다. 또한 고대 장식 문양으로 이뤄진 그의 작품들은 힌두교와 불교의 만다라, 이슬람 건축물의 기하학 무늬 등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칙칙한 아스팔트 도로와 보도 위에서 눈에 확 띈다.
이런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뇨레는 “유럽의 도시에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자연과 오늘날 대도시 간의 ‘문화적 융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