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무더위쉼터 4884곳 운영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폭염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최근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총력 대응해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 도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폭염특보 일수는 11일이다. 특히 7~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청
도는 폭염예방대책으로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11명으로 T/F팀을 구성·운영한다.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해 피해예방을 위한 소관별 관리대책을 철저히 한다.
재난도우미 1만7675명를 활용,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인명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대상, 현장중심 예찰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폭염발생 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운영으로 오후 시간대(2시~5시)에는 각종 사업장 근로자 휴식제를 적극 권고한다.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현장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대비 343곳이 증가한 4884곳을 확대 지정, 대책기간 중에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개선을 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행정안전부로부터 올해 폭염대책 추진비 3억3000만원을 확보, 폭염예방 캠페인과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 폭염대응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1일 도, 시군 간 영상회의를 열어 인명·농업·가축·어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도 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은 “올해에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M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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