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꼭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FC의 조현우 선수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명단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2018 호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대구FC 조현우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갔다.
아시안게임은 연령 제한이 있다. 만 23세 이하 선수로 팀을 꾸려야 한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사용하면 24세 이상 선수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27세인 조현우는 손흥민(26), 황의조(26)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것.
대구FC 조현우 선수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인 독일 전에서 26개의 슈팅을 퍼부은 독일을 상대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조현우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이번 2018 아시안 게임까지 연속으로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조현우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꼭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 남은 대구FC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저도 잘 다녀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대표팀은 31일 파주NFC에 집결하며, 내달 9일 이라크 U-23과 평가전 포함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출국 예정일은 조 추첨 재 시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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