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양북면복지회관 앞에서 ‘양북면 어일-대본간 우회도로’ 종합 개통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한수원 임직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민 500 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착공된 이번 공사는 신월성1·2호기 건설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총 연장 7.65㎞로 공사비 1000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기존도로는 원전과 방폐장 운영에 따른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노폭이 2차선으로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 정체와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2015년 1월 1단계로 양북면 대종교에서 어일리까지 6.8㎞ 구간 개통에 이어 2단계로 어일리 마을 확장 구간 0.8㎞를 마무리,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정재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수원과 경주시는 서로 돕고 의지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4차선 도로 개통으로 지역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동경주 지역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트경주 2018, 18일 하이코서 개막
신라 천년의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에서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트경주 2018’ 미술 축제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아트경주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Gyeongju is Korea’를 주제로 18~22일까지 5일간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하이코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외 많은 화랑들과 미술컬렉터 그리고 시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년고도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은 규모 있는 미술문화 축제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특히 작가와 갤러리, 관람객과 콜렉터 모두에게 좋은 작품과 기회를 주는 ‘아트마켓’으로서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아트페어를 통해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아트페어에는 국내외 41개 갤러리와 8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등 작품이 전시되는 메인 갤러리뿐만 아니라 특별초대전으로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동맹 지역 미술협회에서 추천하는 90명의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해오름 동맹 展’이 열린다.
또다른 특별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경주의 미술역사를 볼 수 있는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아카이브 展 Ⅱ’와 청년 조형작가들의 젊고 참신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청년작가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페이스’ 등 조형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특별공연으로 미디어 아트 ‘김홍도 금강산도’가 비디오아트상영관에서 펼쳐지며, 개막 공연에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위예술가 이건용 작가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아트페어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천 건천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경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건천지구 지적재조사사업 대상 198필지, 3만3856.8㎡의 토지 경계를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시 건천읍 건천시장2길 11-27 일대 건천지구는 국유지 분할 등 빈번한 토지이동으로 현장과 도면이 맞지 않는 지역으로 토지소유자들의 지적측량과 재산권 행사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와 현실경계가 일치된 지적공부가 새로 작성됨에 따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새로 작성된 지적공부에 대해서는 등기촉탁이 진행되며 면적증감이 생긴 필지에 대하여 조정금 정산을 통해 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소유자간의 분쟁과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야기하는 지적경계의 불부합을 해소하고, 지적선진화 시대에 맞는 토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권칠영 토지정보과장은 올해 진행중인 외동 개곡지구를 비롯해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지구도 차질없이 준비해 주민 불편 해소와 재산권 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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