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이 2전기강판공장 정기수리 작업 현장을 방문해 작업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폭염에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17일 초복을 맞아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워 주고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으며 소통했다.
24시간 생산체제를 유지하는 제철소는 쇳물을 생산하는 조업부서부터 설비 안전을 책임지는 정비부서까지 연일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오형수 소장은 이날 2전기강판공장 정기수리 작업 현장을 방문해 작업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폭염에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 임직원과 9개 외주파트너사 직원 80여 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삼계탕과 과일 화채로 더위를 식히며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미비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오찬 간담회에서 오형수 소장은 “무더위에 쏟는 여러분의 굵은 땀방울이 모여 세계 최고의 제품과 경쟁력을 만든다”며 “직원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것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무더위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무더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야간 근무자를 위해 수면실을 운영하고 전문 진료팀이 주기적으로 작업장을 방문하는 등 혹서기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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