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북중국 크루즈 유치 위한 선제 마케팅 나서
한․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제재로 인해 지역 크루즈 관광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크루즈 관계기관들의 선제적인 마케팅 움직임이 포착돼 화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IPA, 인천관광공사 등 인천을 대표하는 크루즈 유관기관들이 합동 세일즈단을 꾸려 북중국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크루즈 포트세일즈의 타깃지역인 중국 연태와 천진항은 크루즈정기선을 운영하는 동북아 대표 허브포트(Hub Port)로 사드가 풀리면 곧바로 인천으로 배를 보낼 수 있는 지역들이어서 마케팅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 세일즈단은 양 지역 항만관계자와의 면담을 포함, 연태에서는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인 발해크루즈사를 만나 향후 인천항 기항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천진에서는 베이징지역 판매망을 갖춘 여행사들을 만나 인천 기항지 관광상품 구성과 판매전략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천, 천진, 대련 등 인천과 북중국 도시를 왕복하는 정기 셔틀 크루즈 같은 양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와 이번 합동 세일즈단의 선제적 마케팅을 통해 북‧중국 지역과 상호 우호‧협력 구축과 앞으로 인천국제크루즈 터미널 개장에 맞춰 인천도 국제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 식품단지 아이푸드파크 ‘청신호’
인천시는 서구 금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아이푸드파크(I-Food Park)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을 16일 변경 승인 고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승인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는 중소식품업체의 입주 참여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산업 여건조성을 위하여 산업용지 최소면적을 1650m2에서 1000m2으로 변경 및 분할하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인천식품단지개발주식회사가 지난해 6월 5일 인천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민간개발로 추진 중인 아이푸드파크는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치고 분양계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는 관내 산재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집단화해 한․중 FTA체결 등 다국적 식품수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통하여 식품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인천도시철도2호선 왕길역, 국지도 84호선 등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아이푸드파크는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검단IC~검단산단간,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개설이 2022년까지 예정됨에 따라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식품산업단지는 우수한 입지적 여건을 바탕으로, 인천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시, 하계 휴가철 피서지 물가점검 나선다
인천시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피서기간을 ‘하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해수욕장, 유원지, 계곡 등지에서 외식비, 숙박료, 피서용품과 농·축산물 가격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휴가철 피서지 물가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일자리경제과, 특별사법경찰과, 위생안전과, 수산과, 농축산유통과가 참여하는 물가안정점검반을 운영한다.
군·구에서도 물가종합상황실 및 물가안정점검반을 운영하며 특히 중구, 강화, 옹진군 등 주요 피서지에는‘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한다.
점검 결과 적발되는 가격 허위표시 및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등 위법사항에 대하여는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에는 외식비, 숙박료, 농축산물 가격 등에 대한 바가지 요금을 집중 단속하고 향후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 및 관리와 지원 강화, 지속적인 물가모니터링 등을 통해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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