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제위원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현국)는 제301회 임시회를 맞아 17~18일 소관 실국에 대해 제11대 의회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기획조정실 주요업무보고에서,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현재 도청신도시는 2027년까지 10만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주인구는 1만5000명 수준으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도 산하 유관기관의 이전과 도청신도시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 및 연구단지를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비례)은 “도청이 안동과 예천에 왔지만 안동과 예천의 구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여 점점 쇠퇴화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구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피력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도의회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공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현재 5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시행중인 도의회 인사검증회의가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현재 민선7기 시작하면서 110명의 인원으로 잡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구성되었는지 따져”묻고, “향후 잡아위원회에서 공약 우선순위 선정 및 현장의견 수렴 시 지역 도의원, 23개 시군단체장 등이 공약한 사항에 대해서도 사전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미래전략기획단 주요업무보고에서, 박채아 의원(비례)은 “농촌 재생 시군공모사업인 ‘경북형 행복씨앗 마을사업’이 예산대비 사업대상 개수가 너무 많아서 충분한 성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대상 개수 축소 및 사업추진의 성공을 위해 사전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칠구 의원(포항) 은 “저출산 극복에는 새로운 전략과 방법이 필요한데 현재 업무보고는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선거에서 제시된 공약을 연구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대변인실 및 소통협력담당관실 업무보고에서, 박권현 의원(청도) 은 “도정소식지인 ‘Pride 경북’에서 의회소식란이 너무 빈약하다”며, “각종 조례 및 의정활동 상황들이 상세히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면 수를 늘릴 것”을 요구했다.
동해안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도기욱 의원(예천)은 “전 세계 388개 원전 중에 설계수명이 만기가 되는 곳이 많이 생기므로 원전해체 사업은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국비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원전해체 기술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국 위원장(봉화) 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도정업무 추진현황을 정확히 파악해서, 위원회 차원에서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환경위원회, “문화향유 기회 증대·쾌적한 환경조성 힘쓸 것”
- 문화환경위원회 주요 업무보고 받아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조주홍)는 17~18일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소관 실국의 주요업무 현황과 당면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점검하며, 심도 있는 질의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차양 부위원장(경주)은 “엑스포 공원에 8월에 개관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의 빈약한 전시 콘텐츠를 질타하고 보강”을 주문하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엑스포 공원활성화를 강조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문화관광체육국 예산이 감소되고 있고 아울러 3대 문화권사업도 21년 종료 예정”이다라며, 창의적인 주요사업을 발굴해 국가사업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선희 의원(비례)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이 경남 위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하며, 대가야의 중심인 경북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응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황병직 의원(영주)은 “최근 도립예술단 일부 단원의 외부출강, 겸직 등 복무규정 위반을 질타하고 엄중한 조치와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하며, “복무규정을 개정해 외부출강 승인이 아닌 허가로 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선 의원(비례)은 “상주에 건립 중인 한복진흥원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한복문화재단 설립에 만전을 다해 한복문화재단이 고부가가치 한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박판수 의원(김천)은 “일본뇌염 등 바이러스 감염질환의 신속진단과 감시기능을 강화해 바이러스 환자발생을 선제적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김명호 의원(안동)은 “안동 농산물 검사소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국비를 확보해 포항, 구미에 농산물 검사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 조주홍 위원장은 “11대 도의회가 출범한 만큼 도민의 대변자로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상호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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