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7월까지 작은도서관 16개소에 ‘나눔의 PC’ 26대 지원
수원시가 PC 이용환경이 열악한 수원시 관내 ‘작은 도서관’에 PC를 지원하는 ‘나눔의 PC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PC를 정비해 7월 말까지 나눔도서관(매탄동), 쏙쏙 꾸러기도서관(세류동) 등 관내 작은 도서관 16개소에 26대를 지원한다. PC는 신청에 따라 1개소당 1~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예산 400만 원을 투입한다.
작은 도서관은 개인이나 법인이 설립한 소규모 사립도서관이다. 종교 시설·아파트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나눔의 PC 지원 사업’은 작은 도서관 이용자에게 양질의 도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PC 자원을 재활용해 PC 이용 환경이 열악한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관내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고, 지원을 원하는 도서관에 PC를 설치하고 있다.
송용주 나눔도서관(매탄동) 대표는 “나눔의 PC 지원 덕분에 도서관을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다양한 정보통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병익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 PC 지원 사업의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앞으로 작은 도서관에 설치한 PC를 점검해주는 등 꾸준한 지원으로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17년 말 현재 수원시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130여 개에 이른다. 운영주체별 작은도서관 수는 단체 8개소, 개인 10개소, 아파트 35개소, 종교기관 28개소 등이다.
# 수원시, 홈페이지에 등록 옥외광고사업자 정보 게시
수원시가 불법 간판(옥외광고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원시 홈페이지에 등록 옥외광고사업자 정보를 게시한다.
수원시는 미등록 옥외광고사업자로 인한 광고주·등록 옥외광고사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등록 사업자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 ‘옥외광고사업자현황’을 입력하면 등록 사업체명, 주소, 전화번호와 업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말 현재 수원시에 등록된 옥외광고사업자는 290개다.
간판을 설치하려면 관할구청 건축과 광고물관리팀에 허가(신고)를 받고 허가(신고) 필증을 받아야 한다. 돌출 간판, 길이 10m 이상 간판은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외 간판은 신고해야 한다.
허가를 받을 수 없는 미등록 옥외광고사업자는 간판을 설치하기 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광고주에게 절차를 알리지 않고 불법으로 간판을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법광고물로 적발되면 500만 원 이하 이행강제금을 내고, 새로운 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 미등록 옥외광고사업자는 간판을 제작·설치할 때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정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가 제품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허술하게 설치된 간판은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
등록 옥외광고사업자는 광고물 설치하기 전 광고주에게 허가 절차를 알려주거나 허가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광고주는 규격에 맞는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등록 옥외광고사업자는 대부분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면서 “합법적인 간판을 설치하는 등록 옥외광고사업자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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