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도의원은 제30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통합신공항 이전은 지난해 350만명 이용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공항을 1000만명 이상의 이용객과 수출입 항공물류를 감당할 수 있는 중·남부권 국제 관문 공항으로 확장·이전하는 것”이라며, “통합신공항 이전은 1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1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북도의회 박창석 의원
박 의원은 재임에 성공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통합신공항 이전을 흔들림 없이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사에서 “통합대구공항을 경북으로 이전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하늘길을 열겠다”고 한 것이 전부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란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후 부산시장과 울산시장, 경남지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뒤집고 영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거론하며 첨예한 지역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이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대구경북에서도 엄중히 경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 모든 경제권이 국제공항이 있는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해양 국제 관문을 가진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권이 거대한 경제권을 이루고 있는 반면 국제 관문이 열악한 대구경북은 내륙의 섬처럼 고립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가 제시한 20조원의 투자유치와 1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국제 관문인 통합신공항 이전에 경북도가 적극 앞장서 줄 것과 통합신공항을 매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경북도 전체의 발전 전략과 각종 SOC사업 등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선재적으로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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