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지난 21일 김정재 국회의원, 한창화 도의원과 함께 포항지역 양계농가(성곡농장)를 방문, 폭염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농가를 위로하는 자리에서 “농가들도 축사 단열재 부착 등 폭염시설관리와 축사 물 뿌리기, 신선한 물 공급 등 축사온도를 낮춰 폭염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경북도 가축피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21일 현재 닭, 돼지 등 총 14만3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약 14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폐사한 가축은 닭이 14만1000여 마리로 피해가 가장 크고, 돼지는 2000여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철우 지사가 김정재 국회의원, 한창화 도의원과 함께 포항지역 양계농가를 방문, 폭염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23억원을 들여 축산단열처리, 축사전기관리시설, 축사환기시설, 안개분무시설, 제빙기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피해 닭 사육농가를 위해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던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도 지난해부터는 당초예산에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료도 45억원을 지원,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가축재해보험가입농가에서 총 14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T/F팀를 구성, 폭염대비 가축관리대책을 시달하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휴일(21~22일)에도 피해 우려현장을 방문, 가축폭염피해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폭염피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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